만능통장, 판매사별 수수료·모델포트폴리오 따져라

입력 2016-03-10 18:24  

ISA 선택법

수수료, 일임형 0.1~1.0%…신탁형 0.1~0.3%
ELS 등 특정자산 투자 원하면 신탁형 선택해야



[ 허란 기자 ] 증권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운용수수료(보수)가 최고 연 1.0% 수준에서 결정됐다. ‘국민 재산 늘리기’라는 도입 취지에 맞춰 기존 일임형 랩어카운트 수수료의 절반 이하만 받기로 한 것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일 증권업계 ISA 평균 수수료로 일임형은 유형에 따라 0.1~1.0%, 신탁형은 0.1~0.3%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등 일부 증권회사는 신탁형 보수를 0%로 책정했다. 다만 신탁형은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 등은 별도로 받는다.


일임형은 투자자 성향에 맞게 금융회사가 종류·비중·위험도를 정해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신탁형은 금융회사에 자문해 투자자가 직접 종목·종류·비중·위험도를 지정해야 한다.

증권회사의 일임형 ISA 수수료는 대개 초저위험 상품 0.1~0.3%, 저위험 0.2~0.4%, 중위험 0.5~0.6%, 고위험 0.5~0.7%, 초고위험 0.8~1.0% 수준으로 차등 적용한다. 초저위험은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머니마켓펀드(MMF) 등 원금보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다. 다른 유형의 모델포트폴리오는 대부분 해외 주식·채권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형태다.

당초 ISA의 비과세 혜택에 가장 유리한 상품으로 꼽혔던 주가연계증권(ELS)은 대부분 증권회사의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에서 빠졌다. ELS가 포함된 ISA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을 보유해야 하는 등 규제가 엄격해지면서다. ELS 등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길 원하는 소비자는 신탁형을 선택하면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올 1분기 이후 증권회사별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공시할 계획이다. 신금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은행이 절세형 ISA에 주력하지만 증권회사는 전문적인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변동성을 낮추면서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신탁형과 일임형 ISA를 동시에 출시하는 곳은 NH투자 대우 삼성 한국투자 현대 미래에셋 동부 유안타 SK 신한금융투자 등 10개 증권회사다.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대신 신영 한화투자 유진 하이투자 등 6개 증권회사는 신탁형을, 메리츠 HMC 키움 증권은 일임형을 이날 출시한다. 이베스트증권과 교보증권은 7월 중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4월 중순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온라인을 통한 일임형 ISA 가입도 가능해진다.

1인당 1개 계좌에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한은 2018년 12월31일까지다. 이때까지는 계약 해지 후 재가입할 수 있다. 계좌 만기와 의무가입 기간은 5년이다. 만기 전 해지하면 세제혜택(순소득에 대해 250만원까지 비과세+초과 순소득은 9.9% 분리과세)이 적용되지 않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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